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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얘기

바리스타라는 직업

by 평범한바리스타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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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바리스타로 일을 시작하게 될때 엄청난 환상에 빠져있었다.

 

화려하고 멋있고 여유있는 느낌을 생각했지만 처음 일을 시작하고 일주일만에 관둘뻔했다.

 

생각보다 더러운일도 많이 해야하고 바쁘고 에어컨은 틀어져있지만 땀은 뻘뻘나는 직업이었다.

 

여유란건 찾아볼수도 없고 쓰레기도 많이나오고 생각과는 정 반대의 이미지였다.

 

월급도 많이 받는편도 아니고 내 예상과는 다르다보니 힘들었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좋아했고, 계속 일하다보니 그러려니 해지면서 환상은 없어졌고 계속 일하게 되었다.

 

제법 오랜시간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느낀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현실의 벽을 느끼면서 월급을 더 많이 주는 일을 할까 싶기도 하고 손님들, 같이 일하는 사람과 트러블이 생기면 그날은 기분도 안좋게 지나가게 됐다.

 

언제부턴가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저사람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말도안되는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계속 하고있게 된것은 커피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대회를 보는것도 즐겁고 커피를 공부하는 것도 즐겁다.

 

누군가는 월급이 적기에 더 많은 돈을 받는 직업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조금더 꿈을 쫒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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