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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 잡다한 얘기들

원두의 디게싱

by 평범한바리스타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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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개인매장을 하시는 사장님들 중에 원두를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로스팅해주시는 사장님들이 계신다.

 

내가 자주가는 카페또한 그런식으로 원두를 판매하고 계신다.

 

근데 이런식으로 로스팅 해주시면 언제부터 먹어야 할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로스팅 후 몇일 디게싱 후 먹었다 하는 내용의 글을 볼 수 있다.

 

그럼 디게싱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숙성과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생두를 로스팅을 하고나면 원두에 가스가 차게된다.

 

이 상태로 바로 그라인더로 갈아 추출을 하게되면 원활한 추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스가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스를 너무 많이 빼게되면 추출이 너무 빨라지고, 원두의 향이 줄어들게 된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가스를 빼고 먹어야 하는걸까?

 

보편적으로는 1~2주정도 후에 먹는게 제일 좋다고 하지만, 꼭 맞는말은 아니다.

 

집의 온도나 보관장소에 빛이 들어오는지, 습도는 높은편인지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게싱이 길어질수록 커피의 성분이 날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디게싱 정도의 조절은 필요하다.

 

그러면 디게싱을 안하고 마실 수는 없는 것일까?

 

결국 디게싱을 하게되면 커피의 성분은 날아가기에 이론적으로는 로스팅 직후가 제일 맛있는 커피라는 것이다.

 

하지만 디게싱을 하지 않고 추출할 경우에는 커피 추출에 대한 세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물론 디게싱을 최소화 하게 로스팅을 해준 원두의 경우에는 그러한 부분을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말이다.

 

디게싱을 최소화 하는것 자체는 아직 어려운 부분일 수 있지만 더욱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인 것 같다.

 

아직까지 이것에 대해 테스트를 해볼만큼 능력있고 장비도 준비되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박하고 재밌는 주제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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