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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 잡다한 얘기들

커피 추출기구 사이폰

by 평범한바리스타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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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추출하는 도구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신기한 추출도구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사이폰이라는 추출도구인데 이걸 처음 추출했을때는 과학시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추출기구 사이폰

이렇게 생긴 기구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인데 마치 초등학교 과학시간을 연상케 하는 방식으로 추출을 진행한다.

 

그럼 지금부터 간략하게 정리하여 설명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사이폰 추출방법

 

아래쪽 플라스크에 물을 채워준다.

 

제일 아래쪽에 있는 곳에 불을 붙여서 물을 가열해 준다.

 

물이 끓어서 위의 플라스크으로 물이 거의다 올라오게 되면 분쇄원두를 넣고 저어준다.

 

저어줄때는 필터가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원두가 물에 전부 적셔지게 저어주면 된다.

 

원두를 넣고 난 후에는 알콜램프를 조금 옆으로 이동시켜 물의 온도를 낮춰준다.

(너무 높은온도로 추출하게 되면 과다추출이 될 수 있기때문)

 

잘 저어준 원두를 약 1분정도 침지를 진행 후 알콜램프를 완전히 뺀 후 불을 꺼주면 된다.

 

그리고 추출 전에는 위의 플라스크에 필터를 껴주는걸 잊으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필터를 장착하여 추출을 진행해 주어야 추출 시 분쇄원두가 입에 같이 들어올 일이 없을 것이다.

 

알콜램프의 불을 끄게되면 위에 있던 물이 중력에 의해 아래 플라스크로 다시 내려오게 된다.

 

이때 필터에 의해 분쇄원두는 전부 걸러지고 추출된 액체만 딸려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커피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마지막에는 위쪽의 공기가 같이 딸려 내려오게 되어 아래쪽 플라스크에 거품이 생긴다.

 

그때가 위쪽의 플라스크를 분리할 타이밍이다.

 

추출이 끝난 후에는 가열을 하여 추출한 커피이기에 많이 뜨거운 상태이다.

 

바로 먹기에는 많이 뜨겁기에 처음에는 향적인 부분에 집중을 하고 조금 식힌 뒤에 먹어보는 것이 좋다.

 

사이폰의 경우 필터를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핸드드립에 비해 오일의 성분이 많이 추출되는 편이다.

 

그리고 침출식으로 추출이 되는 커피이기에 핸드드립보다 향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다.

 

 사이폰의 경우 물과 닿는 시간이 짧은 편이기에 핸드드립보다 분쇄하는 굵기는 더 곱게 분쇄해서 추출하면 좋다.

 

내가 사용해본 여러가지 추출도구 중에 어찌보면 신기하면서 간단한 추출도구였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을 연상하게 하는 추출도구였고, 실험실 같은 느낌을 주는 도구였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추출하는걸 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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