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릭커피, 터키식커피라고도 불리는 이 추출도구는 내가 바리스타를 하기전 처음 알게되었다.
바리스타로 일하기 전 한 영상을 보게됐는데 모래 위에 주전자같이 생긴 도구의 바닥을 열심히 비비기에 뭘까 하고 봤는데 안에서 커피가 보글보글 하면서 끓어오르는걸 보게됐다.
처음에 저게 뭐지?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봤는데 그게 이브릭이었다.
이런식으로 온도가 높은 모래위에 이브릭을 올려 뱅글뱅글 돌려 추출하는 도구이다.
그럼 이브릭 추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브릭커피 추출법
이브릭에 물과 분쇄원두를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준다.
잘 저어준 뒤 이브릭을 가열해준다.
가열은 가스렌지로 해도 상관없다.
가열시 너무 센불로 하면 넘칠 수 있기에 중간불 정도로 진행해 준다.
물이 끓어서 올라오면 가열을 중단해주고 저어준 뒤 물이 내려가면 다시 가열해준다.
이 과정을 3~4회정도 거치면 끝이난다.
이브릭 자체는 작은 사이즈기에 양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이브릭커피는 필터가 없기에 잘못하면 커피를 마실때 커피가루가 같이 딸려 올라올 수 있다.
이브릭 특유의 추출방식과 필터가 없는것이 특징이며, 거친맛과 텁텁함이 느껴질 수 있다.
여담으로 터키에서는 남은 찌꺼기로 커피점을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말이다.
얼핏보면 약을 다리는것 같은 추출법인 이브릭은 가장 오래됐으며 원초적인 추출방법이다.
거칠고 텁텁한 느낌때문에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출방법중 하나이지만, 이 추출방법 또한 매니아층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브릭커피에 향신료를 사용하여 먹는 나라또한 있을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브릭으로 추출 후 필터를 이용해 걸러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커피가루가 마실때 같이 딸려오는게 찝찝하다면 필터에 걸러서 마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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