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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 잡다한 얘기들

아직도 어려운 핸드드립

by 평범한바리스타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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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핸드드립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사실 적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나는 핸드드립을 더럽게 못한다.

 

배운대로 따라해본다고 하는데 잘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물을 고르게 부어주고 싶은데 수전증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항상 머리속에 지식만 간직한채 혼자서 내려먹는 정도로만 해와서 맞게 하는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핸드드립에 필요한 드리퍼와 유튜브에서 본 영상으로 핸드드립 하는법을 소개할까 한다.

 

우선은 드리퍼부터 설명해볼까 한다.

 

드리퍼의 구조와 종류

드리퍼는 크게 5가지로 나눈다.

 

1. 멜리타(Mellita)

멜리타는 전체 폭이 약간 크고 칼리타에 비해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추출구는 1개이며, 지름은 약 0.3cm이다.

 

드리퍼가 역사다리꼴 형태를 나타내므로, 물을 주입하면 바닥부분에서 커피가루와 물이 만나는 시간이 길어 커피의 농도가 진해진다.

 

또한, 아로마 드리퍼는 추출구가 위쪽에 있어 드리퍼 바닥에서 커피액이 고여있다가 추출되어 커피성분이 충분하게 추출되긴 하지만 텁텁한 맛이 나게되기도 한다.

 

특징: 추출구가 한 개이므로 추출시간이 오래걸려, 깊은맛을 내고, 풍부하고 진한 맛을 표현한다.

 

2.칼리타(Kalita)

멜리타의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한 것으로 드리퍼의 추출구가 세 개이다.

 

리브가 촘촘하며 드리퍼 끝까지 설계되어 있으며, 추출구가 세 개라서 잘 막히지 않고 공기도 쉽게 빠진다.

 

특징: 추출구가 세 개 이며 리브가 촘촘하며 경사가 멜리타에 비해 완만한 편이며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표현한다.

 

 

3. 고노(Kono)

융 드리퍼의 간편화를 위해 만든 것으로 추출구가 한개이고 원추형이다.

 

리브수가 적고 높이가 드리퍼 중간까지만 있다.

 

드리퍼 폭이 깊고 리브 사이의 간격이 넓고, 추출시 소모되는 원두의 양이 많으며, 주입한 물이 드리퍼 내에 머무르지 않고 빨리 추출되어 물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산뜻한 맛의 커피를 내려면 빠르게 물을 주입해야 한다.

 

특징: 추출구의 지름이 1.4cm로 한개이며 원추형으로 리브의 개수가 적으며 드리퍼 중간까지만 있다. 깊고 진한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을 표현하기에 좋다.

 

4. 하리오(Hario)

원추형 형태로 나선형의 리브가 상단에서부터 회오리처럼 추출구까지 이어져있고 추출구가 한개이다.

 

추출구의 크기가 고노에 비해 크고 추출속도가 빠른 편으로 잡미가 없이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바디감이 떨어질 수 있다.

 

특징: 고노와 형태가 비슷하거나 추출구의 지름이 조금 더 크고 리브가 나선형으로 드리퍼 끝까지 있다.

 

5. 융-플란넬(Flannel)

융은 천으로 만들어 원추형 모양을 나타내며 추출구가 따로 없다.

 

종이필터 없이 직접 융에 커피가루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한다.

 

천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고 여러겹 박음질 한것도 있지만 여러겹일수록 커피가루가 많이 부풀게 된다.

 

특징: 직접 커피성분이 추출되므로 강한 향미와 오일성분이 추출되어 부드러운 바디감 연출에 좋다.

 

또한 드리퍼는 3가지 재질로 나뉘는데 플라스틱, 도기, 금속으로 나눠져 있다.

 

나는 플라스틱밖에 안써봐서 세 가지중 어떤게 좋은가요? 하면 들은거로만 대답을 해줄 수 있다.

 

그렇기에 세가지 재질에 대해 들어본 내용만 간단하게 적어볼까 한다.

 

먼저 플라스틱의 경우 깨질 위험이 적고 가볍다.

 

또한 열 보존력이 낮기에 추출직전에 예열하고 빠르게 추출을 진행해주는게 좋다.

 

그리고 제일 저렴하다.

 

도기의 경우 열 보존력이 높고 미리 예열을 한 뒤 플라스틱보다 조금더 여유를 부리면서 추출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깨질 가능성이 높기에 관리도 조심해주어야 하고 플라스틱에 비해 무게도 조금더 나간다.

 

금속드리퍼의 경우 열전도율이 높아 열이 골고루 퍼져나가는점이 장점이다.

 

대신 금액대가 높고, 주변 공기의 온도에 따라 열 손실이 조금 있을 수 있다.

 

그럼 이제 추출방법으로 넘어갈텐데 내가 진행하는 추출법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대회에 많이 나가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과 책에 나온 부분을 합쳐서 중복되는 부분을 위주로 설명해볼까 한다.

 

 

핸드드립 추출방법

필터를 드리퍼에 끼워준다.

 

물의 온도를 95도 내외로 맞춰준다.

 

추출 전 필터에 물을 한번 부어 린싱을 진행해 준다.

 

분쇄원두를 필터에 담아준다.

 

분쇄원두와 물의 비율을 1:1혹은 1:2로 맞춰 부어주어 원두를 뜸들여준다.

 

물을 부어줄때는 원두가 전체적으로 물에 닿게 부어주어야 한다.

 

뜸들이기는 30초~1분정도 진행해준뒤 1:2로 뜸들이기를 진행했다면 처음 부었던 물의 양의 2배정도 부어준다.

 

물을 부어준 뒤 동일하게 시간을 기다려준 뒤 2번더 반복해준다.

 

15g의 원두를 사용하게 되면 약 225g정도의 물을 부어주어 추출을 진행하면 된다.(원두 1:물 15 정도의 비율)

 

이때 원두를 거쳐 물이 통과되기에 추출되는 양은 약 190~200g정도 추출될 것이다.

 

정확한 추출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은 위에 적힌 방식을 따라가면 편하다.

 

린싱과정과 뜸들이기 과정을 거친 후 나누어서 물을 부어주는게 아닌 한번에 부어서 추출해주어도 괜찮지만 두가지 방법중에 더 입맛에 맞는 방법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핸드드립은 집에서만 하고 자신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책에 나온것과 유튜브를 통해 자료조사를 진행하고 작성한 부분이라 설명이 부족하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최대한 이해하기 편하게 작성해보고자 했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나중에 더 자료조사와 공부를 진행 후 다시 작성을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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