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관련 잡다한 얘기들

아라비카, 로부스타

by 평범한바리스타 2021. 7. 19.
반응형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블랜딩한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다.

 

사실 아라비카 100%의 원두를 주로 사용해봐서 로부스타가 블렌딩 된 원두를 사용하게 됐을때 적잖게 당황했었다.

 

아라비카는 품종자체가 고급스럽고 다채로운 맛이 나는 품종이며 에스프레소 추출 시 주로 사용하는 반면에, 로부스타는 거칠고 쓴맛이 나는 원두이기에 인스턴트 커피나 가향을 많이 하여 사용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로부스타 품종의 개발이 잘 되어 로부스타 또한 에스프레소 추출에 사용하는 원두도 많다.

 

인도네시아나 인도, 베트남 등 여러나라의 로부스타의 품종을 발전시켜 에스프레소에 사용되는 원두로도 블랜딩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로부스타가 블렌딩 된 원두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아라비카 100%를 사용할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세팅할때도 블렌딩이기에 갈려나오는 원두가 로부스타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기에 미묘하게 맛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세팅적인 면에서의 실수 일수도 있다.

 

샷을 추출 후 맛을 보면 때때로 로부스타 특유의 거칠고 쓴맛이 올라오는데 그럴때마다 원두 세팅의 방법이 문제인가 추출방식의 문제인가 라는 많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로부스타의 비율이 낮지 않은 편이다 보니 로부스타 특유의 쓴맛을 잘 잡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로부스타 원두의 문제라기 보단 로부스타가 블렌딩 된 원두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원두를 로스팅 해주신 로스터분께 자세하게 설명을 듣는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다른 원두를 사용하게 된다 하더라도 로스팅을 해주신 로스터분께 원두의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는 게 에스프레소 세팅에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반응형

'커피관련 잡다한 얘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두뉴스  (0) 2021.08.04
탬퍼  (0) 2021.07.22
필터바스켓  (0) 2021.07.17
탬핑  (0) 2021.07.15
시럽, 소스, 파우더  (0) 2021.07.13

댓글